SK텔레콤, RFID칩 휴대전화 내장 기술 개발

입력 2010-06-24 18:19

SK텔레콤은 900㎒ RFID(무선식별시스템) 칩을 휴대전화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에 장착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RFID는 전파를 이용해 근거리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로 태그(Tag)와 리더(Reader)가 필요하다. RFID 리더 기능을 휴대전화에 내장하는 이번 기술 개발로 20만원대인 리더기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졌다.

유심카드 속 RFID 리더로 제품의 태그를 식별하면 3세대(G) 이동통신망이나 와이파이(무선랜)망을 통해 해당 회사 서버에 접속돼 진품 여부, 원산지, 유통기한 등 서버에 저장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기술 개발로 리더의 가격과 휴대성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RFID 관련 서비스가 본격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