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하늘길 결정하는 유엔 ICAO 계기비행절차 패널에 강동수 주무관 한국인 최초 선정
입력 2010-06-24 18:01
국토해양부는 항공정책실 강동수 주무관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 하늘길을 결정하는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계기비행절차 패널로 뽑혔다고 24일 밝혔다.
ICAO 패널은 국제 표준의 제·개정안에 대한 기초 심의를 담당하고,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항공분야별 세계 전문가 모임으로 ICAO 항행위원회의 승인을 통해서만 공식 활동이 가능하다.
모두 18개 패널 중 강 주무관이 포함된 계기비행절차 패널은 20여명의 전문가 그룹으로 비행로 설계를 위한 국제 표준을 제정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차세대 위성항법시스템을 통한 비행로 설계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강 주무관은 1995년 국토부의 항공교통관제사로 임용돼 관제 현장에서 항공교통관제업무를 수행한 후 제주·김해공항 등 여러 공항의 비행로 설계 업무를 수행해 왔다. 또 최첨단 위성항법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계획도 수립하는 등 15년간 우리나라 항공교통 핵심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