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시] 별이 빛나는 저 밤

입력 2010-06-24 17:57

황인숙(1958~ )

LA,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버클리에서

그녀들이 저마다

나처럼 침상에 누워

둥둥 떠오른다

알고 보니 저마다

내파된 심장을 꾹 누르고

날아왔더라, 별들

캄캄한 파도를 타고

출렁출렁

멀어져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