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가 지역경제순환센터로… 완주군, 옛 삼기초교에 문화센터 등 꾸며 ‘활력의 場’ 조성

입력 2010-06-24 18:38

학생 수가 적어 문을 닫은 학교가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멋진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전북 완주군은 고산면 옛 삼기초등학교를 ‘지역경제순환센터’로 리모델링해 24일 500여명의 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7년 전 폐교된 2층 12개 교실은 교육장, 문화센터, 사무실 등을 갖춘 공간으로 변신했다. 순환센터는 5개 센터로 꾸며졌다.

‘마을회사 육성’ ‘커뮤니티 비즈니스’ ‘로컬푸드’ ‘도농순환’ ‘공감문화’ 등

먼저 마을회사 육성센터는 참살기, 파워빌리지, 두레농장 등 군이 추진해 온 70여개 마을 공동체사업을 주민이 주도하는 자립적 마을회사로 육성하기 위한 조직이다. 커뮤니티 비즈니스센터는 구도심 재생, 자원순환, 공동체 일자리, 농촌형 교육모델 육성 등 지역현안을 풀어가게 된다. 로컬푸드센터는 얼굴 있는 먹을거리를 만들어 기관과 단체, 학교, 기업 등에 직거래 하는 건강밥상 프로젝트다.

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