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상황 닥쳐야 주목받는 안보… ‘국가안보, 위협과 취약성의 딜레마’
입력 2010-06-24 17:25
천안함 사태는 한반도에서 ‘안보상황’이 얼마나 쉽게 불안정해질 수 있는 지를 보여줬다. 안보는 산소와 같은 존재라고 한다. 없어서는 안 될 존재, 흔들려서는 안 되는 존재이지만 희박해져야 비로소 중요성을 느끼게 되는 것이 바로 안보라는 것이다. 안보와 국가위기관리문제를 깊이 천착을 해온 국방대학교 김열수 교수가 국가안보에 대해 생각해봐야하는 사항들을 차근차근 정리했다. 국가가 불안을 느끼게 되는 위협의 판단에서부터 국력은 어떻게 구성되며 국력의 취약성은 왜, 어떻게 발생하는 지도 꼼꼼히 분석했다. 국제사회에서 실제 일어났던 다양한 안보관련 사건들을 적절하게 예를 들어 국가안보 관련 이론들을 설명하고 있어 다소 딱딱한 내용이지만 쉽게 읽힌다(법문사·2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