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도 16강 가자! ‘한국관광의 밤’ 행사… 명예 미소국가대표에 최지우씨

입력 2010-06-23 21:20


한류스타 최지우(35)씨가 23일 오후 8시 서울 창덕궁에서 진행된 ‘한국관광의 밤’ 행사에서 명예미소국가대표에 위촉됐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행사에서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최씨에게 위촉패를 수여하며 “관광을 통해서 좋은 곳을 구경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 만나서 어울릴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되는 만큼 2010∼2012년 ‘한국방문의 해’를 통해 우리 국민과 세계인이 함께 즐기고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축구가 16강에 진입했듯 한국 관광도 16강에 들어가야 한다”며 “한국관광서포터즈 및 미소국가대표 등과 함께 동북아 관광대국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500년 역사와 전통의 숨결이 깃든 창덕궁에서 한국관광의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가자”고 말했다.

미소국가대표란 2010∼2012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을 따뜻한 정과 미소로 맞을 준비를 하는 환대서비스 개선 캠페인. 현재 대학생을 비롯한 200여명의 미소국가대표들이 전국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유 장관과 이참 사장, 신동빈 한국방문의해 위원장, 김윤옥 여사, 외국인 관광객 500여명 등 모두 10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관광비전 선포식과 전통문화체험 등이 진행됐다. 아울러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일상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 퍼레이드를 비롯해 ‘북의 대합주’ 공연, 소리꾼 장사익씨의 찔레꽃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한국관광서포터즈 발대식이 열렸다.

한편 김윤옥 여사는 주한외교사절과 한국전 참전 언론인 및 한국관광서포터즈 등과 함께 사상 처음으로 야간 개방 첫날을 맞은 창덕궁에서 ‘달빛기행’을 체험했다.

글·사진=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