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이창] 박사모, 수정안 찬성한 최구식에 “배신자”
입력 2010-06-23 21:41
친박근혜계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이 22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세종시 수정 관련 법안 표결 당시 찬성표를 던진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18대 총선에서 공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경남 진주갑에 출마해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모임인 ‘박사모’의 지원을 받아 당선됐다. 박사모는 23일 최 의원이 배신했다고 주장하며 다음 총선에서 그에 대한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세종시는 정책 사안이지 계파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국회의원으로서의 판단대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기 대선에서 박 전 대표를 지지하고 그를 위해 활동한다’는 자신의 정치적 생각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