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이창] 김무성 “아직도 밥 사더라”
입력 2010-06-23 18:56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지난 21일에 이어 23일 재차 전당대회 돈 문제를 거론하고 나섰다. 그는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내가 요즘 회의 때마다 깨끗한 전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는데 아직까지 전대 후보들의 밥 사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의 잇따른 문제제기는 당 대표를 노리는 특정 후보 측이 대의원과 지역위원장들을 대거 모아놓고 밥을 사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는 정보를 원내대표실이 입수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표가 직접 식사자리를 목격했다는 얘기도 있다. 여당 주변에서는 밥만 사는 정도를 넘어 돈 선거 소문이 돌고 있어, 조만간 뭔가 터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