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이창] 천호선, 은평을 재선거 출마

입력 2010-06-23 18:56


국민참여당 천호선(사진)최고위원이 23일 7·28 재·보선에서 서울 은평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과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대표적인 친노인사다. 그의 출마로 6·2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 재·보선에서도 노풍의 영향력이 있을지 주목된다.

천 최고위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을 국회에 떠넘기고 4대강 사업은 강행하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보여준 간절한 바람과 준엄한 민심을 깔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대운하 변종인 4대강 사업의 전도사를 자처했던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만약 은평을에 출마해 당선된다면, 이명박 정부는 지방선거에서 표출된 국민의 뜻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은 물론 면죄부를 얻었다고 기고만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