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에티살랏과 협력 MOU… 중동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입력 2010-06-23 21:14

KT는 중동 최대 통신사인 에티살랏(Etisalat)과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에티살랏은 중동, 아프리카 등 18개국에 진출해 있고 가입자가 1억명에 달한다.

KT와 에티살랏이 협력키로 한 분야는 글로벌 와이파이(무선랜) 로밍, 인터넷TV(IPTV) 기술·콘텐츠 제휴, UAE 원전 내 한국으로의 데이터 전송시설 구축, 사물지능통신 서비스 등이다.

양사는 각 사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연 2회 정기적인 협의를 가질 계획이다. 김한석 KT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MOU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천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