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8강] 태극전사들 ‘돈방석’… 1인당 최고 1억7000만원 확보
입력 2010-06-23 17:53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이 16강 진출로 1인당 최고 1억7000만원을 손에 넣었다.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대표팀이 이번 대회에서 16강에 오르면 선수 기여도에 따라 1억, 9000만, 8000만, 7000만원씩 지급키로 했었다. 이와 별개로 선수들은 조별예선을 마치면 16강 진출 여부에 상관없이 협회에서 7000만, 5000만, 3000만, 2000만원씩 받기로 한 상태였다.
이 같은 포상금은 2006년 독일월드컵 때보다 배 이상 많다. 당시 선수를 4개 등급으로 처음 나눈 협회는 조별예선 기준으로 각각 5000만, 4000만, 3000만, 2000만원씩 지급했다. 4강까지 갔던 2002년 한·일월드컵 때는 등급을 매기지 않고 1인당 3억원씩 모두 똑같이 지급했었다.
협회 포상금은 이길수록 불어난다. 오는 26일 우루과이를 꺾고 8강에 가면 선수들은 16강 진출 때만큼씩 더 받는다. 등급별로 최고 2억7000만원부터 최하 1억6000만원까지 받는 셈이다.
코칭스태프가 받는 돈은 더 많다. 16강 진출로 허정무 감독은 3억원, 정해석 수석코치는 2억4000만원을 챙겼다. 김현태 GK 코치 등은 2억원씩 받는다. 8강에 오르면 1억5000만∼1억원씩 더 받는다.
강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