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北 소행”… 국민 75%가 배후 지목
입력 2010-06-23 17:42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7명가량만 천안함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과 중·고교생 1000명을 대상으로 안보의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북한을 천안함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으로 꼽은 성인이 75.4%, 청소년은 75.1%였다고 23일 밝혔다.
북한을 ‘경계·적대 대상’이라고 답한 성인은 전체의 60.9%로 지난해 조사(38.9%)보다 22.0% 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청소년 응답자의 41.5%만 북한을 경계·적대 대상으로 꼽았다. 성인 응답자의 88.6%, 청소년 79.0%가 한미동맹이 안보를 위해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안보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도 성인의 89.1%, 청소년의 90.3%가 동의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