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무가치감 절망… 7가지 부정적인 감정 긍정으로 바꾸는 법

입력 2010-06-23 19:30


‘예수님과 함께하는 테이블’에 초대 받았다고 상상해 보자. 테이블은 우리가 서로를 제일 잘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예수님과의 대화를 통해 신앙은 물론 인생의 목적과 비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과 함께한 테이블이 은혜와 소통의 장소가 되기 위해선 버려야 할 7가지 감정이 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해 ‘영성심리 치유’ 세미나를 이끌고 있는 양은순 총장(미국 HIS University·사진)은 “두려움, 거절감, 무가치감, 수치심, 불안감, 불결함, 절망감 등의 7가지 감정은 예수님이 계시는 테이블로 나오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이라며 “이 감정들이 내면에 뿌리 내리면 삶을 피폐하게 만들어 공황장애, 사회공포증, 우울증 등의 병리상태를 만들기도 한다”고 밝혔다.

양 총장은 강연을 통해 “우리가 느끼는 것은 우리가 신뢰하는 것으로부터 오고, 우리가 믿는 것은 우리가 경험하고 프로그래밍된 것으로부터 온다”며 “우리가 무엇을 보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보는 것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제거할 때 치유가 일어난다는 것. 서로를 보는 것을 방해하는 무엇이 테이블에 놓여 있는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양 총장은 “현대인들은 정서적으로 많이 눌려 있어 참된 기쁨과 행복의 감정을 충분히 누리지 못한다”며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라”고 말했다.

양 총장은 7가지 부정적인 감정은 철저히 버려야 할 거짓된 감정들이라며 이 감정의 실체가 거짓임을 깨닫고 하나님이 주시는 긍정적인 감정으로 바꾸라며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두려움의 감정이 생기면 “나는 두렵지만 하나님께서 날 지키시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생각하며 부정적인 감정을 테이블에서 치워낸다. 거절감은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고 받아주셨어”, 무가치함은 “난 너무나 소중한 존재야”, 수치심은 “난 그리스도의 옷을 입었어. 난 충분해”라고 마음속에 되새긴다. 또 불안감은 “난 하나님의 보호 아래 안전해”, 불결함은 “난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함을 입었어. 나의 잘못이 아니야”, 절망감은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소망이 있어”라며 부정적인 생각을 덜어낸다.

한편 양 총장은 전주 예은교회와 서울 국군중앙교회, 예능교회 등에서 세미나를 인도했으며 28일 출국한다.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