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 설교 요약
입력 2010-06-23 08:24
본문: 시 37:1~11
60년 전 6월 25일 나는 동래중학교 2학년 학생이었다. 북한의 김일성은 수많은 무기로 기습적인 무력 남침을 했으며, 그 때 온 나라가 뒤집혔다. 전쟁은 고귀한 생명을 빼앗았으며, 엄청난 재산 손실을 가져왔다.
비인간적이고 야만적인 전쟁은 생명을 도적질하고 멸망시키는 일이다. 도적질 하고 죽이는 것은 사탄의 짓이며 마귀의 일이다. 반면 예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더욱 풍성히 얻게 하시려고 이 땅에 오셨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은 마귀를 멸하신다. 전쟁과 같은 야만적인 일도 주님께서 멸하신다.
만약 한반도에 전쟁이 벌어진다면 개인의 행복은 물론 민족의 앞날도 사라지고 초토화될 것이다. 남북한이 일촉즉발의 긴장관계로 가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전쟁을 막아야 하며, 전쟁의 비극을 후손에게 물려줘선 안 된다.
우리는 또 할 수만 있으면 북한 동포를 도우며 살아야 한다. 헐벗고 굶주린 북한 주민은 별 도리 없이 전쟁으로 떠밀릴 수밖에 없다. 국가가 국민을 돌보지 못하고 기아에 허덕일 때 좌절과 절망이 넘쳐나며 이것은 전쟁으로 이어진다.
주님은 당신의 이름으로 두세 사람이 모여 함께 기도할 때 함께하신다고 약속하셨다.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는 6·25 60년을 맞아 분단을 넘어 평화로 가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은 반드시 이 기도제목을 이뤄주실 것이다. 총과 칼, 창을 쓰지 않고 사랑으로 얼싸안아 예수의 이름으로 한 나라, 한 민족이 되어 통일이 되는 날이 신속히 올 것이다.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