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D조 가나 vs 독일… 주포 빠진 전차군단 살아나나
입력 2010-06-22 18:52
‘득점 기계’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빠진 독일은 어떨까.
월드컵 통산 최다 골에 도전하던 독일 골잡이 클로제가 세르비아전에서 퇴장당해 가나전에서 뛸 수 없다. 조 1위 가나를 꺾어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는 ‘전차 군단’ 독일로선 주포를 잃은 셈이다.
본선 첫 경기 호주전을 4대 0으로 대승한 독일은 세르비아에 0대1로 지면서 기세가 한풀 꺾였다. 독일이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패배하기는 1984년 멕시코 대회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었다. 독일은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그 혼자 감당하기에 가나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가나는 독일에 이긴 세르비아를 1대0으로 꺾었고, 호주에 1대1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 순위가 32위로 D조 4개팀 가운데 가장 낮지만 16강 진출에는 가장 근접해 있다.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주장 마이클 에시엔의 빈자리가 크지만 1·2차전에서 잇달아 득점한 골잡이 아사모아 기안이 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