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랭킹 1위 탈환 나선다

입력 2010-06-22 18:51

“시즌 첫 메이저 우승과 함께 넘버원 자리도 되찾겠다.”

맹장염 수술을 받은 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가 두 마리 토끼잡이에 나선다. 무대는 24일 밤(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CC(파72)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LPGA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이 대회는 오랫동안 스폰서를 맡았던 맥도널드가 타이틀 스폰서를 포기해 올해부터 유통업체 웨그먼스가 바통을 이어받아 대회 이름 앞에 웨그먼스가 붙었다.

맹장염 수술 때문에 LPGA 투어 2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신지애는 지난주 미야자토 아이(일본)에 뺏긴 세계랭킹 1위 자리 복귀와 함께 시즌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신지애는 아직도 수술 부위 통증을 느낄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대회 장소가 지난해 6월 웨그먼스LPGA에서 우승했던 코스여서 우승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