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주택담보대출 넉달만에 13조 돌파

입력 2010-06-22 18:39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출시 4개월 만에 13조원을 넘었다.

전체 주택담보대출에서 코픽스 연동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60%를 넘어섰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우리·신한·하나·외환·기업·SC제일·농협 등 8개 은행의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실적은 지난 18일 현재 13조53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마다 편차는 있지만 대다수 은행의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이 같은 기간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우리은행의 경우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 판매 비중이 86.2%로 가장 높았고, 기업은행도 코픽스 비중이 69.4%나 됐다.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시장이 단기간에 급팽창한 것은 코픽스 금리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보다 대폭 떨어진 영향 때문이다.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의 금리는 연 3%대 중반으로 최근 넉 달간 0.80% 포인트 정도 내렸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