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태 선생 美유학 시절 음대 학적부·성적표 공개
입력 2010-06-22 18:12
애국가를 작곡한 고 안익태 선생이 1930∼33년 미국 신시내티 음악대학에 유학할 당시의 학적부와 성적표가 공개됐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재미 역사연구가 유광언씨가 신시내티 음대의 후신인 신시내티대학교의 기록보관·희귀도서 도서관에서 발굴해 21일(현지시간) 공개한 학적부에는 안 선생이 30년 9월 18일 입학했으며, 친필로 주소를 ‘평양, 코리아’라고 적혀 있다.
30년 가을 학기부터 33년 봄 학기까지의 성적표를 보면 전공인 첼로를 비롯해 오케스트라, 앙상블, 화성법, 합창 등의 강의를 수강했으며, 대부분 우수한 성적이었다.
유씨는 미국에서 활동하던 애국단체인 ‘대한인 국민회’ 기관지인 신한민보에 안 선생이 36년 3월 26일 기고한 ‘대한국 애국가’라는 글도 공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