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헌 생명약학 젊은 과학자상’ 네팔 유학생 타파 박사 수상

입력 2010-06-22 21:35


영남대 약학대 연구교수로 재직 중인 네팔 출신 유학생 디네슈 타파(31) 박사가 최근 ‘모헌(茅軒) 생명약학 젊은 과학자상’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타파 박사는 네팔의 명문인 국립 트리부반대학을 졸업하고 맥주 회사 브랜드개발 부서 관리직으로 취업해 높은 연봉과 안정된 생활을 보장받았지만 보다 좋은 환경에서 연구에 매진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2006년 9월 영남대 박사과정에 입학했다.

지난해 박사학위를 받을 때까지 대장암 분야에서 SCI급 및 SCIE급 국제 학술지에 1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뛰어난 연구 성과를 올려 지난 3월 약학대 연구교수로 임용됐다. 그는 “이번 수상은 마치 가족 같은 동료 후배들이 보여준 최고의 팀워크와 항상 최고를 요구하시던 김정애 교수님의 논문 지도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