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대 감사 캠페인 뜨거운 호응… 매달 우수사례 선정 격려
입력 2010-06-22 17:49
“안녕하세요 아주머니들, 그리고 영양사 언니. 밥 맛있게 먹고 있는 학생입니다. 가끔 음식 투정하는 몇몇 아이들이 있지만 그건 입맛 탓일 뿐 밥은 언제나 맛있어요. 감사합니다.”
나사렛대가 학내에서 따뜻한 마음을 나누자며 펼치는 감사 캠페인 ‘감사 플러스 감동, Thank U’를 통해 한 학생이 식당 아주머니들에게 전한 감사고백이다.
나사렛대는 재활복지 특성화 교육과 우수한 장애학생 복지 시스템을 지향하는 학교의 특성상 전체 재학생 가운데 6%에 해당하는 학생이 장애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화·문자 통역, 강의·시험 대필, 이동·생활 지원 등 장애 학생들을 돕는 재학생들의 선행들이 알려져 감동을 준다. 이에 학교 측은 이런 감사의 소리들을 한데 모아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격려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 감사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학교 측은 캠퍼스 곳곳에 소리함을 설치하고 감사 카드를 만들어 배포했다. 또 매달 우수한 사례를 선정,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소정의 기념품도 전달한다.
대외협력기금팀 관계자는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들도 이 캠페인을 통해 서로의 업무를 격려하는 등 학교 전체에 따뜻한 마음들이 오가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