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신설 차량기지는 친환경 시설로”
입력 2010-06-22 18:06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조현용)은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맞아 앞으로 건설될 철도차량기지는 친환경, 고효율 시설로 건설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차량기지 건설 선진화 계획’을 수립, 기지 설계 때부터 친환경성을 살리고 에너지 효율성을 최대한 높이기로 했다.
특히 검수차고는 기존 공장건물 이미지에서 완전히 벗어나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을 설계하고 기지 주변의 녹지공간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차량기지의 집중화, 거점화, 무인자동화를 통해 인력 운영의 최소화도 꾀하기로 했다.
철도시설공단은 전남 광주의 송정 기지(2015년 준공 예정)와 경기 이천의 부발기지(2017년)부터 선진화 계획을 적용할 방침이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철도기지는 차량정비 등으로 인한 소음과 분진, 폐수 발생 등으로 도심 내 혐오시설로 인식돼 있으나 이번 선진화 계획을 통해 친환경 공간으로 완전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