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 (水) 생각의 힘

입력 2010-06-22 17:18


찬송 : ‘구주를 생각만 해도’ 85장(통8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히브리서 3장 1절


말씀 : 미국 텍사스의 한 물류회사 냉동창고에서 있었던 실화입니다. 그날은 사장의 생일파티가 있는 날이라서 모두들 들뜬 마음으로 일과를 마쳤습니다. 그 때문에 직원 모두가 그만 냉동창고 안에서 잔업을 하고 있던 동료 ‘잭’을 챙기지 못한 채, 밖에서 문을 잠가버리고 서둘러 퇴근하였습니다. 그 다음날, 냉동창고에 갇힌 잭은 고드름처럼 꽁꽁 얼어붙은 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부검을 해보니 예상대로 사인은 ‘동사’로 판명되었습니다. 저체온증으로 세포가 얼어 괴사되어 죽은 것이었습니다. 헌데 그의 죽음은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분리되어 특별수사팀의 정밀조사가 착수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사고 당시 잭이 갇혀 있던 냉동창고의 전기 플러그가 뽑혀 있어, 가동되지 않은 그 냉동창고의 실내온도가 영상 11도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영상 11도에서는 사람이 얼어 죽을 수 없습니다. 특별조사팀은 잭이 웅크리고 죽은 냉동창고의 구석 바닥에서 날카로운 물체로 쓰인 다음과 같은 그의 자필을 발견합니다. “아! 냉동창고에 갇혔다. 점점 추워진다. 온몸이 얼어간다. 이제 나는 죽어가고 있다.” 조사 결과, 잭이 죽게 된 사인은 ‘추위’ 때문이 아니라, 추워서 곧 죽게 될 것이라는 ‘그의 얼어붙은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의 생각이 그를 속였고, 그 생각이 그를 죽인 것입니다. 이것이 ‘생각의 힘’입니다.

당신이 지금 실제 영하 20도의 냉동창고에 갇혀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마 당신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고 생각하고, 그 극한 상황을 극복하시리라고 확신합니다. 팔굽혀펴기를 하며 체온을 유지할 것이고, 자신과 주변을 권면하고 격려하면서, 곧 냉동창고 문이 열릴, 내일과 모레 그리고 제 삼일을 바라보며 인내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임마누엘 예수를 생각하는 생각의 힘으로 능히 모든 난관을 이기는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이 생각의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생각이 바뀌면 세상이 변한다.’ 이는 하버드대연구소에서 뉴스위크에 발표한 ‘20세기 최고의 발견’이라는 제하의 논문요지입니다. 인식의 전환, 즉 생각의 변화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인류사의 발전과 변화는 본질적으로 생각의 변화에 있다는 것을 밝힌 것입니다. 하루야 마시게오 또한 그의 책 ‘뇌내혁명’에서 플러스 발상이 몸과 마음에 최고의 약이 된다는 것을 밝힌 바 있습니다. 신기한 일입니다. 사람이 생각을 하면, 그 생각이 그저 스쳐 지나가지 않고 멈추어, 몸속에 특별한 ‘물질’을 만들어 보내놓고 지나간다는 말입니다. 선하고 즐거운 생각을 하면, ‘엔도르핀’ 같은 치유의 물질을, 악하고 불쾌한 생각을 하면 독성이 가득한 물질을 실제로 분비한다고 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느냐, 부정적으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영상 11도에서 얼어 죽을 수도 있고 극렬히 타는 뜨거운 풀무불에서도 다니엘의 세 친구처럼 살아서 나올 수도 있습니다. 성령의 변화라는 말씀의 본뜻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생각이 바뀐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당신의 생각엔 예수께서 늘 함께 하십니다. 긍정적인 생각의 힘은 축복입니다.

기도: 예수를 깊이 생각하게 하소서

주기도문

장현승 목사 (과천소망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