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연세의료원·행남자기 등 105곳 2010년의 노사문화 우수 기업으로 선정

입력 2010-06-21 19:23

㈜KT 연세의료원 ㈜행남자기 등 105개 기업이 올해의 노사문화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지난 3월 165개 기업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친 뒤 105개 기업을 뽑았다고 21일 밝혔다.



KT는 화합과 나눔의 신노동 운동을 전개해 대립과 투쟁의 노사관계를 청산하고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면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연세의료원은 2007년 노사분규 이후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2008년 병원 최초로 노사 화합을 선언했으며 지난해에는 노사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도입해 노사문화 우수 기업으로 뽑혔다. 행남자기는 노조가 연간 판매목표액을 설정하고 노조위원장 등 간부들이 제품 홍보와 판매 활동을 주도해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한 점이 평가됐다.

노사문화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면 세무조사 유예, 은행 대출금리 우대, 신용평가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등을 받는 노사문화대상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노사문화대상 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16일까지 노사발전재단에 하면 된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