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조명으로 인삼·딸기 생산
입력 2010-06-21 19:21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이용한 미래 첨단농법으로 재배한 인삼과 딸기의 상업생산이 내년부터 이뤄진다.
지식경제부는 21일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로 ‘IT(정보기술)-LED 기반 식물공장을 위한 핵심부품 및 핵심기술 개발’에 30억원을 투자해 올해 안에 칩 개발과 495㎡ 규모의 식물공장 시제품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T-LED 기반의 식물공장은 빛,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양분, 수분 등을 제어하는 시설에서 생물의 생육환경을 인공 제어해 공산품처럼 계획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LED는 식물의 광합성 및 생장에 필요한 파장의 빛만 공급할 수 있어 식물의 생장속도를 빠르게 하면서 영양분 섭취를 더 높일 수 있다”면서 “식물공장에서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무농약 한방의료용 약용작물 생산 등으로 생산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전북대를 농생명 LED 융합기술지원센터로 지정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