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웰, US오픈 우승

입력 2010-06-21 18:09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10회 US오픈에서 장식하는 감격을 누렸다. 맥도웰은 21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4개로 3타를 잃었으나 합계 이븐파 284타로 정상에 올랐다.

세계 랭킹 37위 맥도웰은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 지난해 PGA챔피언십 공동 10위였으나 이번 대회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1970년 토니 재클린(잉글랜드) 이후 40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유럽 선수가 됐다. 맥도웰은 유럽 투어에서 통산 5승을 달성했으나 PGA 투어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은 최종 합계 13오버파 297타로 공동 41위에 올랐고, 최경주(40)는 합계 14오버파 298타로 공동 47위에 그쳤다.

김준동 기자 jd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