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A조 멕시코 vs 우루과이 “조 1위 우리 것” 양보 없는 한판

입력 2010-06-21 18:10

한국이 16강에 오르면 A조 1위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22일 오후 11시 루스텐버그 로열바포켕 경기장에서 열리는 ‘멕시코-우루과이전’이 바로 조 1위를 결정하는 경기다.



프랑스, 남아공과 더불어 A조에 속한 두 팀은 나란히 1승1무(승점 4)를 기록 중이다. 무승부로 승점을 나눠가져도 두 팀 다 16강에 오른다. 이 경우 골득실에서 앞서는 우루과이(+3)가 1위, 멕시코(+2)는 2위다. 그러나 16강 이상을 바란다면 B조 1위로 유력한 아르헨티나를 피하는 게 유리하다. 따라서 양보는 없다.

멕시코는 ‘아트사커’ 프랑스를 2대 0으로 격파한 자신감이 최대 무기다. 카를로스 벨라(21·아스널)와 히오바니 도스산토스(21·갈라타사라이) 등 젊은피와 콰우테모크 블랑코(37·베라크루스) 등 노장의 신구 조화가 돋보인다. 이에 맞서는 우루과이는 수비수 디에고 고딘(비아레알)과 디에고 루가노(페네르바흐체)의 ‘철벽수비’와 간판 골잡이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고 마드리드)에 기대를 건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