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북정책 일관성 유지하라”… 한기총 6·25전쟁 60주년 성명
입력 2010-06-21 17:52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광선 목사)가 6·25전쟁 60주년을 맞이해 정부와 북한, 한국교회를 향한 성명을 발표했다.
한기총은 성명에서 “정부는 6·25와 천안함 폭침의 뼈아픈 교훈을 되새겨 대북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안보의식을 고취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국토방위를 공고히 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북한에 대해 “6·25 전쟁을 일으키고 지난 60년간 도발과 만행을 저질러 온 것과 핵개발 및 천안함 폭침과 관련해 우리 민족과 국제사회 앞에 즉각 사죄하고 국군포로와 납북자를 즉각 송환하라”고 요구했다. 또 “한국교회는 6·25를 통해 섭리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유엔과 우방들에게 입은 은혜를 상기하여 세계선교에 박차를 가하며 탄압받는 북한동포의 인권과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하자”고 호소했다. 한기총은 오는 23일 서울 둔촌동 보훈병원을 방문, 6·25 상기 한국교회 특별기도회에서 걷힌 헌금 10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고 입원 치료중인 6·25 전상자 및 국가유공자들을 위문할 예정이다.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