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25일 부산서 대한해협해전 전승 기념행사

입력 2010-06-21 21:02

해군은 6·25 전쟁 60주년을 맞아 대한해협해전 전승 기념행사를 24∼25일 부산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해군은 대한해협해전 승전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고 국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참전용사 흉상제막식, 민군 시가행진, 군악연주회, 해전재연 및 해상사열 등 국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특히 25일 오후 2시30분 시작되는 해전 재연행사는 백두산함 역할을 맡은 호위함이 76㎜ 및 40㎜ 함포로 북한 무장수송선(폐어선)을 실제로 격침시킨다. 이어 해상사열에서는 충무공 이순신함급 구축함, 군수지원함, 기뢰부설함, 호위함, 초계함 등 군함 10여척 등이 해군의 위용을 과시한다.

대한해협 해전은 우리 해군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이 1950년 6월25일 밤 600여명의 무장병력을 싣고 부산해역으로 침투하던 북한군 무장수송선을 격침시킨 것이다. 이 해전은 남한의 전·후방을 동시에 전장화하려는 북한의 기도를 봉쇄하고 전쟁초기 해양통제권을 장악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된 해전으로 평가 받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