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울산조선해양축제 6월 26일부터 일산해수욕장서 개최
입력 2010-06-21 21:02
울산조선해양축제가 오는 26∼28일 일산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울산시는 그동안 분리돼 실시해오던 시 주관의 ‘울산 조선해양의 날’과 동구 주관의 ‘울산조선해양축제’ 등 울산 조선해양의 날(6월28일) 기념행사를 올해부터 통합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사첫날인 26일에는 일산해수욕장에서 제4회 울산 조선해양의 날 기념식 및 조선해양축제 개막식이 개최된다. 27일에는 바다음악회와 맨손 방어잡기, 머드 씨름대회, 얼음조각 배 만들기, 바다그림 그리기 대회, 전국 핀 수영대회, 바닷속 줄다리기 등이 열리고 마지막 날에는 해양플랜트 세미나가 마련될 예정이다.
축제기간 중 현대중공업 투어, 세계 모형 배 전시, 조선역사 및 바다사진전, 해상 요트투어, 전국 산악자전거대회, 물놀이시설 운영,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전시와 체육, 체험행사도 열린다.
시는 또 조선산업에 대한 거리감을 없애고 친근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공모전을 개최한다. 기발한 배 제작과 재활용품으로 만든 기발한 배 콘테스트 부문 최우수작품에는 각각 500만원의 상금이, 기발한 배 디자인 부문 최우수작품에는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울산조선해양축제는 울산의 주력산업인 조선해양산업의 비전과 가능성을 보여주고 해양레저의 이해와 흥미를 유발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울산 조선해양의 날은 1974년 현재의 현대중공업이 조선소다운 면모를 갖추게 된 조선소 준공일과 1·2호선 명명식의 날을 기념해 선정됐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