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비 지원·건강 검진 “어르신 힘내세요”… 사랑과행복나눔, 충북 음성서 봉사
입력 2010-06-20 20:15
사랑과행복나눔재단은 19일 충북 음성군 실내체육관에서 12번째 ‘사랑과 행복 함께 나누기’ 행사를 갖고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재단은 지난해부터 광주 전주 태백 영덕 괴산 울주 등 전국의 소외계층을 찾아 생계비 지원과 무료 건강검진, 주택 개·보수 및 지역복지시설 지원 사업 등을 펼쳐왔다.
이날 재단은 18가구에 긴급 생계비를 지원했으며, 9가구에 주택 개·보수 사업을 진행했다. 또 경로당과 노인정 9곳에 안마기와 찜질기, 대형TV, 냉장고 등의 물품을 지원했다. 한국의학연구소(KMI)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의료센터는 공동으로 150명의 주민들에게 치과와 순환기 내과, 한방 부인과의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했다. 80여명의 자원봉사단도 130여명에게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20여명의 장애인을 직접 찾아가 고장 난 채 방치된 전동 휠체어를 수리해줬다. 이번 행사에서 재단은 5000만원 상당의 물품과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필용 음성군수 당선자는 “대대적인 봉사방문에 음성군민과 더불어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행사가 음성군에 사랑과 행복이 넘쳐나는 귀한 나눔의 시작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건강검진을 받은 이종열(72)씨는 “건강검진 한 번 받아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 초음파 검진에서 신장암이 의심된다고 해서 놀랐다”면서 “몸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알려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재단은 오는 7월과 8월 서울 관악구와 전남 지역에서 나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