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위, 저축銀 공적자금 투입 25일 결정할 듯
입력 2010-06-20 11:10
20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오는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대출채권 정리 문제를 논의한다. 공자위는 부동산 PF 부실채권 해소를 위해 공적자금인 구조조정기금을 투입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정부는 부동산 PF 사업장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3조원 안팎의 대출채권을 부실로 분류하고,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공자위는 구조조정기금 투입이 불가피하지만 저축은행의 철저한 자구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저축은행의 부실채권 매각에 따른 대손충당금을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쌓도록 할 예정이다. 유상증자나 자산매각, 후순위채 발행 등으로 자본적정성을 높이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김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