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OEG 회의 가입 추진… 미국·일본 등 20개국 참여
입력 2010-06-20 18:45
정부는 천안함 사태 후속 대응 조치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의 핵심기구인 운영전문가그룹(OEG)에 정식 멤버로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OEG는 PSI를 이끄는 일종의 운영위원회로서 우리나라가 가입할 경우 현재 95개국이 참여하는 PSI 운영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외교부 당국자는 20일 “천안함 사태에 따른 후속조치 차원에서 올 하반기 역내 PSI 해상 차단훈련을 검토하는 한편 PSI 운영의 핵심 주체인 OEG에 가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11월 초 일본에서 열리는 OEG 회의에서 정식 멤버로 참여하는 방안을 놓고 관련국들과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OEG는 20개국으로 구성된 협의체로서 아·태지역에서는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싱가포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안의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