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항일운동 애국지사 김봉영 선생

입력 2010-06-20 19:27

광복군으로 항일독립운동을 전개한 애국지사 김봉영 선생이 19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1916년 황해도 은율군에서 출생한 선생은 일제 탄압으로 중국으로 건너가 베이징에서 일본군의 감시를 피해 임시정부 인사들을 돕는 등 지하공작을 하다가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해 항일투쟁에 나섰다. 선생은 김구 선생의 지휘를 받아 만주와 상하이, 일본 등을 왕래하며 독립운동을 전개했다고 유족들은 전했다. 정부는 63년 대통령표창, 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상금 여사와 딸 김경애씨가 있다. 빈소는 광명성애병원, 발인은 21일 오전 6시30분(02-2689-9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