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건우씨 한불문화상 수상

입력 2010-06-20 19:27

한불문화상위원회(위원장 박흥신 주불대사)가 주관하는 ‘제11회 한불문화상’ 시상식이 지난 18일 주프랑스한국대사관에서 열렸다. 이번 한불문화상은 프랑스 출판사 필립 피키에, 재프랑스 피아니스트 백건우, 프랑스 기메 박물관·도서관의 수석학예사인 프랑시스 마쿠앙이 수상했다.

필립 피키에 출판사는 1990년대부터 한국 문학작품을 소개한 이래 지금까지 40여종을 출판해 독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94년부터 프랑스의 디나르 국제음악축제 음악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백건우는 지난해 디나르 음악축제 20주년 기념연주회, 파리 오케스트라 및 몬테카를로 필하모닉과의 협연연주회를 통해 왕성한 활동을 과시했다.

한국의 건축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마쿠앙은 ‘한국의 정자와 서원’ ‘조선의 한국’이라는 책을 통해 조선시대의 기관, 예술, 철학 등을 철저한 고증을 통해 종합적으로 소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