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한국자유 지켜준 美에 감사’ 광고판 설치
입력 2010-06-20 19:24
재미 한국인이 한국전 60주년을 맞아 미군 파병을 통해 한국의 자유를 지켜준 미국에 감사하는 광고판을 애틀랜타 고속도로변에 설치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에서 대형 청소용역업체인 GBM사를 운영 중인 박선근(미국명 서니 박)씨. 박씨는 지난 16일부터 조지아주를 비롯해 미 동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주간고속도로인 I-85의 애틀랜타 시내 도심 진입 구간에 한국전 당시 미국의 지원과 희생에 감사하는 광고판을 설치했다.
박씨가 1만 달러를 들여 설치한 광고판에는 성조기와 미주 한인을 상징하는 횃불을 들고 있는 갓 쓴 남자의 그림이 그려져 있고, 그 옆에는 감사의 글이 “미국인들이 한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데 대해 한국인들은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영문으로 적혀 있다.
박씨는 19일 “어린시절 6·25를 겪은 저로서는 이역만리 한국에까지 와서 고귀한 희생을 한 미군 등 미국의 지원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특히 그들의 희생과 지원이 없었다면 오늘의 한국 발전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