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보험료 3.4% 오를 듯… 정비요금 큰 폭 인상 영향

입력 2010-06-18 23:12

자동차보험 정비요금이 큰 폭으로 인상돼 운전자들이 내는 자동차보험료가 평균 3.4%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정비요금을 둘러싼 보험회사와 정비사업자 간의 분쟁을 막기 위해 자동차보험 적정 정비요금 수준(시간당 공임)을 2만1553~2만4252원으로 정해 18일 공표했다.

이는 현재 정비요금 1만8228원∼2만511원에 비해 18%가량 인상된 것이다. 그동안 정비업계는 20~40% 인상안을, 보험업계는 동결을 요구해왔다.

통상 정비요금이 1000원 오르면 자동차보험료는 약 1%의 인상 요인이 생기기 때문에 이번 정비요금 인상으로 자동차보험료는 2.0~4.7%(평균 3.4%)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요금 수준은 보험업계와 정비업계가 추천한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의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검증과 관계 부처 협의 등을 거쳐 결정된 것으로 보험사업자와 정비사업자가 계약을 체결할 때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이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