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구 씨티금융회장 “지점망 20% 늘리겠다”

입력 2010-06-18 18:27

하영구 한국씨티금융지주 회장 겸 씨티은행장은 18일 “은행의 지점망을 앞으로 20%정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하 회장은 이날 한국씨티금융지주 출범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양적인 점유율 확대 없이는 수익성을 높이기 어렵기 때문에 지점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씨티은행은 이날 현재 220여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 가운데 25%는 기업금융 점포여서 실질적으로 고객이 찾을 수 있는 지점은 170여 곳에 불과하다.

씨티은행은 내년 중반까지 지점 이전 및 리모델링 등 지점망을 정비한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지점 확충에 나설 전망이다. 그러나 하 회장은 다른 금융회사를 인수 또는 합병하는 방법으로 외형을 늘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황일송 기자 ils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