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인 것이 자랑스럽다”… ‘2PM’ 전 멤버 재범 영화 촬영차 입국
입력 2010-06-18 18:09
아이돌 그룹 ‘2PM’의 전 멤버 재범(23)이 18일 영화 ‘하이프 네이션’ 촬영을 위해 입국했다. ‘한국인 비하’ 발언 파문으로 2PM을 탈퇴하며 미국 시애틀로 출국한 지 9개월 만이다.
재범은 입국하기에 앞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때 어리고 철없었던 시절에 했던 말 때문에 제 마음과는 다르게 많은 오해가 있었다”면서 “한국인임이 자랑스럽고, 한국에 살면서 한국을 알게 됐고 제 부모님도 한국인이고 제가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건 한국인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한국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또 “지난 9월 이후 감정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멤버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2PM 팬들에게는 “2PM을 전적으로 사랑하고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 달라. 분명한 것은 그들은 정말 열심히 하는 좋은 아이들이고 그 누구도 그들에게서 지금의 자리를 빼앗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선희 기자 su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