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6·25 60주년 맞아 부산 유엔기념공원서 추모행사
입력 2010-06-18 18:00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광선 목사) 임역원들이 18일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인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6·25 상기 60주년 추모행사를 갖고 헌화했다.
오치용 한기총 국제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이광선 대표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자유는 값비싼 대가를 지불한다는 교훈을 마음에 새기면서 어떻게 하면 순국선열과 유엔장병들의 희생과 사랑에 보답할지 생각할 때”라며 “한국교회가 자유민주주의의 지킴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이 대표회장과 김운태 총무, 정연택 사무총장, 공동회장 등 한기총 임역원 20여명과 조영호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등이 참석했다.
1951년 1월 유엔군사령부가 전사자 매장을 위해 조성한 유엔기념공원은 같은 해 4월부터 개성 인천 대전 대구 마산 등지에 가매장됐던 유엔군 유해 등을 안장했다. 59년 11월 유엔과 한국 간 ‘유엔기념묘지 설치 및 관리 유지를 위한 협정’을 체결, 지금의 유엔기념묘지가 됐다.
함태경 기자 zhuanji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