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월드컵] C조 잉글랜드 vs 알제리… 양팀 ‘수문장 실수’ 만회 배수진

입력 2010-06-17 18:35

잉글랜드가 조별 예선 1차전 골키퍼의 실수를 딛고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까.

잉글랜드는 폴로콰네 피터 모카바 경기장에서 알제리와 C조 예선 2차전을 치른다. 공교롭게도 양팀은 골키퍼의 실수로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 잉글랜드는 13일 미국과의 1차전에서 골키퍼 로버트 그린(웨스트햄)이 땅볼 슛을 ‘알까기’해 1대 1로 비겼다.

알제리도 같은 날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서 골키퍼 파우지 샤우시(세티프)가 땅볼 슛의 진로를 잘못 예측해 넘어지면서 한 골을 헌납, 0대 1로 패했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잉글랜드는 특급 스타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내세워 총공세에 나선다. 홈구장과 마찬가지인 아프리카 대륙의 알제리도 배수의 진을 치고 명예회복을 노린다.

강준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