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글폰 ‘넥서스원’ 출시… 한국어 음성 검색 가능

KT는 구글이 직접 설계한 안드로이드폰 ‘넥서스원’(사진)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다음달 내놓는 애플 아이폰4와 함께 KT의 스마트폰 ‘양 날개’를 이루는 제품이다.

넥서스원은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버전을 탑재했다. 향후 OS 새 버전이 나올 때마다 즉각 공지를 받고 무선으로 쉽게 OS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3세대(G) 이동통신을 와이파이(무선랜)로 바꿔주는 공유기(AP) 기능이 있어 와이파이 지역이 아닌 곳에서도 넥서스원을 통해 노트북 등 다른 단말기의 와이파이 접속이 가능하다. 넥서스원에는 구글 한국어 음성검색 기능도 기본 탑재됐다.

출고가는 69만9600원이다. 2년 의무사용 조건으로 월 4만50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15만원에 살 수 있다. 6만5000원 요금제를 택하면 기기 값이 1만8000원이며 7만9000원 요금제에선 공짜다.

오는 21일부터 온라인 쇼핑몰 폰스토어(phonestore.show.co.kr)에서 4000대 한정으로 예약판매하며 오프라인 판매는 다음달 말부터 시작한다. 애프터서비스는 전국 70여개 TG삼보컴퓨터 서비스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