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녹색성장이 환경-발전 조화의 답”
입력 2010-06-16 18:30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환경의 지속 가능성과 발전을 조화시켜야 하는 문제는 인류의 절박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동아시아 기후포럼 2010’ 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lobal Green Growth Institute·GGGI) 출범식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동아시아 기후포럼은 2008년 일본 도야코 G8 확대정상회의에서 발표된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GGGI는 지난해 12월 이 대통령이 코펜하겐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제안해 구성된 기구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 12억의 인류가 아직도 하루 1달러 이하의 극빈에 시달리고 있고, 선진국 또한 성장의 종말을 원하지 않는다”며 “인간중심주의도 안 되지만 환경지상주의도 답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한민국이 건국 60주년을 맞아 국가비전으로 선포한 저탄소·녹색성장은 바로 이러한 질문에 대한 우리의 답”이라며 “녹색성장은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청정기술과 산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역발상”이라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