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경제제재 1년 더 연장”
입력 2010-06-16 18:22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의회에 보낸 서한을 통해 2008년부터 시행된 북한에 대한 자산거래 금지 등 경제제재 조치를 1년 더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 안보와 대외 정책에 비상하고 특별한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국제비상경제권법에 따른 대북제재 조치를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무기로 사용될 수 있는 북한 핵분열 물질의 실체와 확산 위협이 미국의 안보 및 대외 정책에 특별한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부터 시작된 1년 단위의 이 조치는 지난해 6월 한 차례 연장됐었으며, 오는 26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국제비상경제권법은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특정 국가에 대해 경제제재를 부과할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고 있다.
워싱턴=김명호 특파원 m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