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가 해외선 아이폰3GS보다 싸다

입력 2010-06-16 18:04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폰4의 대항마로 내놓은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가 해외 시장에서 아이폰 3GS보다도 싸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영국 이동통신사 보다폰은 갤럭시S 16기가바이트(GB) 모델을 월 35파운드(6만3000원)짜리 정액요금제로 2년간 의무 사용할 경우 단말기를 무료로 팔고 있다. 30파운드(5만4000원) 요금제 가입시 단말기 값은 150파운드(27만원)다.

반면 아이폰 3GS 16GB 모델을 공짜로 사려면 갤럭시S의 경우보다 10파운드 비싼 45파운드 요금제를 택해야 한다. 35파운드 요금제로 사려면 기기 값으로 89파운드를 내야 한다.

지난달 26일 갤럭시S를 처음 발매한 싱가포르 이통사 싱텔도 비슷하다. 갤럭시S의 기기 값은 2년 약정에 월 48.15싱가포르달러(4만2000원) 요금제 기준으로 318싱가포르달러(27만6000원)다. 이는 같은 조건의 아이폰 3GS에 비해 80싱가포르달러(7만원) 정도 싸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