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 지리산 280㎞ 자전거둘레길 추진
입력 2010-06-16 18:03
전남·북과 경남 등 3개 도 7개 시·군에 걸쳐있는 지리산을 자전거로 돌아볼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된다.
16일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2년까지 총사업비 285억1400만원을 들여 총 길이 280㎞의 지리산권 자전거 둘레길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사업비 가운데 국비 지원 규모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지만 50∼70%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지난달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주관의 우수 연계·협력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이미 조성된 남원구간 15㎞와 함양구간 22㎞, 4대강 자전거도로 계획구간으로 곡성 28㎞, 구례 36㎞, 하동 20㎞를 제외하면 실제 사업구간은 159㎞이다.
조합은 우선 올해 1단계로 자전거 둘레길 기본노선을 확정하고 이미 개설된 구간과 연계·조성하며 2단계(2011년) 남원∼장수∼함양구간, 3단계(2012년) 함양∼산청∼하동구간 등을 단계별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거점별 40㎞ 구간마다 친환경적인 휴게시설을 비롯해 자전거 터미널, 무인대여 시스템 등의 시설을 조성하고, 하천 등으로 자전거도로가 단절되는 구간은 강교 5곳(490m)을 설치해 연속성을 유지하게 된다.
구례=이상일 기자 silee06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