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새골 주수일 장로가 들려주는 God´s Family Story] 아내들이여, 평생 애인으로 살고 싶지 않은가?

입력 2010-06-16 17:16


시골에 살고 있는 남편이 오랜만에 읍내를 나갔다. 그리고 읍내 찻집에 들어가서 예쁜 아가씨들의 서비스를 받았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보니 아내는 헝클어진 머리에 펑퍼짐한 바지를 입고 있었다. 옛날 연애 때는 그래도 상당히 예쁜 줄 알았는데 ‘왜 저렇게 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르는 사이에 “당신 이젠 완전히 한 물 갔군”이란 말이 나왔다. 이 말을 들은 아내는 “아니! 내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 하고 대꾸하다가 결국 부부는 큰 싸움을 하게 됐다. 남편이 홧김에 “꼴도 보기 싫으니 나가버려”라고 소리 질렀다. 이 말을 들은 아내가 짐을 쌌다. 화장하고 외출복으로 갈아입었다. 남편이 나가려고 하는 아내를 쳐다보니 전혀 딴 사람이 되어 있었다. ‘아니 처녀 때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잖아’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남편은 아내에게 다가가서 “아니! 그냥 한번 해본 말인데 나가긴 어딜 나가” 하면서 뒤에서 아내를 꼭 안았다. 이 얘기는 ‘남자들이 시각적으로 예쁜 것을 얼마나 좋아하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실제 이야기다.

부부가 평생을 같이 살다 보면 남편에게 아내는 ‘예뻐 보였다 미워 보였다’를 반복한다.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사실은 남편들은 아내가 예뻐 보일 때는 기분이 좋고 미워 보일 때는 기분이 나빠진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여자들은 남편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자신의 외모를 잘 가꾸어야 한다. 사실 부부가 오랫동안 같이 살다 보면 얼굴이 ‘예쁘고 밉고’는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단정하고 변화 있는 외모를 보여 남편이 싫증나지 않게 하면 된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외출할 때는 외모에 상당히 신경 쓴다. 그러나 집에 있을 때는 전혀 관리를 하지 않는다. 그래 놓고서는 자기에게 관심이 떠나가는 남편을 보며 변했다고 원망한다. 이 변화의 많은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 아내들의 경우 밖에서 많은 사람보다 남편 한 사람에게 잘 보이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그래서 옛날에는 시집가는 딸을 앉혀 놓고 ‘네 남편에게 아침에 세수하지 않은 얼굴을 절대로 보이지 말라’고 충고하는 어머니들이 더러 있었다. 이것은 평생을 살면서 아내의 외모가 부부생활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체험적으로 깨달은 어머님의 지혜인 것이다. 사랑은 공짜로 되는 것이 아니다. 남편에게 평생 애인으로 대접받고 싶으면 외모에 좀 더 많은 투자를 해야 된다.

<사랑의집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