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시티 대구’ 수술대 올라

입력 2010-06-15 20:53

앞으로 대구시내 각 병원의 의료서비스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대구시와 대구경북병원회는 15일 노보텔호텔에서 종합병원과 일반병원 병원장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메디시티 대구 2010년 병원서비스 개선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대구시가 추진하는 ‘메디시티 대구’의 실현을 위해 현 의료서비스의 공급행태와 환경, 시스템을 완전히 바꾸기로 하고 병원별 개선을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운영키로 의견을 모았다.

각 병원별로는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체계를 정비하기 위한 갖가지 과제가 선정되고 해결하기 위한 정책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에 따라 먼저 의료서비스의 공급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과 해결책을 내놓기 위해 대구시내 5개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의료서비스의 전 과정을 살펴보는 ‘메디시티 대구 시민 모니터단’이 운영된다.

의사들에 대한 교육 차원에서 ‘설명 잘하는 의사’라는 프로젝트가 마련돼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직원 교육 강화, 경영 세미나 등이 추진된다.

의료서비스 종합만족도 80점 달성을 목표로 시민들의 병원 이용실태와 만족도가 조사·분석돼 주기적으로 공개된다.

의료서비스의 공급환경과 시스템 개선을 위해 의료분야 여론을 주도하는 언론계와 의료담당 기자, 의료계, 관련단체 대표 등이 참가하는 정기적인 토론회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응급의료정보센터(1339)연계시스템과 ‘메디시티 대구’ 홈페이지가 새롭게 구축돼 서비스의 공급과 그 결과에 대한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이밖에 보건의료 관련단체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의료서비스 개선사례가 발표돼 시상이 이뤄지는 의료서비스 전진대회 등이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대구=김상조 기자 sang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