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2010년 입시부터 대입 독서인증시스템 도입
입력 2010-06-15 18:43
교육과학기술부는 입학사정관이 온라인을 통해 수험생의 독서 수준을 직접 확인하는 ‘독서교육지원시스템’을 최근 시·도 교육청별로 구축, 올해 2학기부터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독서교육지원시스템은 학생이 책을 읽고 다양한 독후활동 기록을 남기면 담당교사가 이를 인증해주는 시스템이다.
교과부는 각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2011학년도 대입 전형부터 수험생 개개인의 독서 활동 내역을 이 시스템을 통해 조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입학사정관이 자기소개서와 면접 등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 수준을 가늠해 왔다.
교과부는 수십만명의 학생들이 올리는 방대한 양의 독후활동 자료가 이 시스템에 담길 수 있도록 서버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사들에게 관련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하고 교사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라며 “학생은 자신의 독서 활동 내역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해당 대학에 제출하고, 입학사정관은 이 시스템을 근거로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