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최고가 아파트는 개포 주공 3단지
입력 2010-06-15 21:25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 아파트단지의 3.3㎡당 매매가격이 675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이달 중순 현재 전국 아파트(재건축 대상 포함)의 3.3㎡당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서울 개포동 주공 3단지가 675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어 개포동 주공 2단지(6432만원)와 1단지(6425만원), 4단지(6236만원) 등 개포 주공 재건축 단지가 상위 1∼4위를 싹쓸이했다.
5위는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6112만원)로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로는 3.3㎡당 가격이 가장 높았다. 동별로는 강남의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압구정동(4275만원)이 가장 높았고, 재건축 단지가 밀집한 개포동(4266만원)이 뒤를 이었다.
한편 국토해양부가 이날 발표한 ‘5월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의 지난달 아파트 거래건수는 402건으로 전달(539건)보다 25.4%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던 2008년 12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저치다. 부동산114 김규정 콘텐츠 본부장은 “휴가철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거래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