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2020년 매출 20조·경상이익 2조”

입력 2010-06-15 18:25


현대백화점그룹이 2020년까지 매출 20조원, 경상이익 2조원을 달성하고 현금성 자산 8조원을 보유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5일 창립 39주년을 맞아 정지선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패션(열정) 비전 2020’ 선포식을 가졌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금자산을 바탕으로 백화점, 미디어, 식품 등 기존 사업부문 확대는 물론 금융, 건설, 환경, 에너지 등 신규 업태에 대한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유통사업의 경우 이미 확정된 7개 복합쇼핑몰 외에 광역시를 중심으로 5개의 신규점을 출점시켜 현재 11개 점포에서 23개 점포로 확대하고 명품 아웃렛, 인터넷사업도 중점 추진키로 했다. 미디어부문은 홈쇼핑의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인터넷전화사업 등 신규 통신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식품사업은 식품제조가공업, 가정식 간편요리, 유기농전문 로드숍 등의 진출을 통해 종합식품 기업으로 육성하고 B2B(기업 간 거래) 사업부문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